| 만기친람 발언 |
만기친람 뜻
만기친람(萬機親覽)은 한자로 萬(일만 만), 機(틀 기), 親(친할 친), 覽(볼 람)이라고 씁니다.
쉽게 말하면 임금이나 최고 통치자가 나라의 중요한 일을 직접 살펴보고 챙긴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만기(萬機)’는 단순히 숫자 1만 가지의 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여러 정무와 중요한 국정 업무를 가리킵니다. ‘친람(親覽)’은 직접 보고 살핀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만기친람을 아주 쉽게 풀면 “나라의 크고 작은 일을 최고 책임자가 직접 챙긴다”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 표현의 뿌리는 고전인 《서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서경》의 ‘고요모’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도 많은 국정의 기틀이 생긴다는 취지의 내용이 나오며, 여기에서 임금이 국정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미가 이어졌습니다.
만기친람 현대적 의미는 무엇인가
만기친람이라는 단어 자체가 반드시 나쁜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는 통치자가 국정을 소홀히 하지 않고 직접 살피는 의미가 강했습니다. 과거에는 왕이 나라의 중요한 일을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을 책임감이나 성실한 통치와 연결해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정치에서는 의미가 조금 달라져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통령이나 최고 책임자가 각 부처와 참모들에게 권한을 맡기기보다 세부적인 사안까지 직접 지시하고 결정하는 모습을 두고 ‘만기친람’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대통령의 만기친람이 우려된다”는 표현이 나오면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한다는 뜻이라기보다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의사결정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의 의미로 사용된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대통령이 중요한 난제를 직접 결정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에서 이 표현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문맥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만기친람 발언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기친람’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최근 대통령이 임신중지약 도입 등 여러 정책 현안에 구체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두고 대통령에게 국정의 세부 판단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이 나오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제가 만기친람을 한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던데, 만기친람을 할 시간도 역량도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어 국정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사안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모든 일에 직접 관여하려 해도 현실적으로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 참모진에게 각 부처의 일상적인 업무에는 가급적 관여하거나 보고받는 것을 자제하고,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이나 사안을 검토하는 데 집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만기친람을 언급한 이유
이번 발언의 핵심은 모든 국정 업무를 대통령이 직접 처리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처가 일상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까지 대통령이 하나하나 지시하는 방식보다는 각 부처가 맡은 일을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은 국민에게 직접 선출된 국가기관으로서 국민과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문제와 과제를 찾아 부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모든 사안을 부처에 맡기겠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결정을 미루기 쉬운 난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신중지약 문제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찬성과 반대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사안에서는 부처가 결정을 미루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책임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만기친람과 대통령의 국정 운영 차이
이번 논란을 이해하려면 ‘직접 챙긴다’와 ‘모든 일을 직접 결정한다’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통령이 특정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를 받거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 자체와 행정부의 모든 세부 업무를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자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국정을 직접 챙기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부처의 일상 사무는 가급적 관여하지 않고 권한을 부여하되,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난제는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판단한다는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언에서 중요한 부분은 ‘만기친람’이라는 단어 자체보다 대통령이 일상적인 행정과 대통령이 직접 책임져야 할 정책적 판단을 구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함께 나온 발언
이 대통령은 만기친람 논란과 함께 국정 운영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일을 하고 결과에 집중하다 보니 과정에서 세심하지 못했던 점이 큰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듣고 존중하면서도 당초 추진하려 했던 일들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조사가 부동산 투기를 가려내고 농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조사라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지 소유자에게 일괄적으로 강제 매각을 요구하는 조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만기친람이라는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과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설명도 함께 나왔습니다.
만기친람을 쉽게 이해하면
만기친람을 아주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회사에 대표와 여러 부서장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대표가 회사의 중요한 방향을 결정하고 각 부서장에게 업무를 맡긴다면 모든 일을 대표가 직접 처리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면 대표가 회계팀의 세부 업무부터 영업팀의 계약 하나, 인사팀의 직원 휴가까지 모두 직접 확인하고 결정한다면 흔히 ‘만기친람식 운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치에서 사용될 때도 비슷합니다.
대통령이 국가의 큰 방향과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모든 부처의 세부 업무까지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면 ‘만기친람’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이번 발언을 정리해보면 핵심은 “모든 일을 대통령이 직접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부처의 일상적인 업무는 맡기고 국가적으로 결정이 필요한 어려운 문제는 책임지고 판단하겠다”는 설명에 있습니다.
물론 실제 국정 운영이 이러한 설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향후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업무 방식, 권한 위임 및 정책 결정 과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만기친람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
Q1 만기친람 뜻은 무엇인가요?
A1 만기친람(萬機親覽)은 임금이나 최고 지도자가 나라의 여러 정사를 직접 살펴보고 챙긴다는 뜻입니다.
Q2 만기친람은 무조건 부정적인 뜻인가요?
A2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래는 통치자가 국정을 부지런히 살핀다는 의미가 있었지만, 현대 정치에서는 권한 위임이 부족하고 세부적인 일까지 최고 책임자가 직접 관여하는 모습을 지적하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Q3 이재명 대통령은 만기친람을 한다고 인정했나요?
A3 이 대통령은 9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만기친람 우려에 대해 “만기친람을 할 시간도 역량도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하며 모든 국정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Q4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A4 부처의 일상적인 사무에는 가급적 관여하거나 보고받는 것을 자제하고, 새로운 정책과 사안을 검토하는 데 집중하도록 참모진에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가적으로 결정이 필요한 난제는 책임을 가지고 판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Q5 만기친람의 유래는 어디에서 나왔나요?
A5 일반적으로 중국 고전 《서경》의 ‘고요모’에 나오는 ‘일일이일만기(一日二日萬機)’와 연결해 설명합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수많은 국정의 기틀이 생기므로 군주가 국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입니다.
면책: 본 게시물은 공개된 언론 보도와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향후 발표되는 공식 입장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한겨레, 뉴스핌, 성균관대학교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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