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전경철 작가 |
전경철 작가 별세
전경철 작가는 2026년 9월 5일 토요일 오후 7시 56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였다.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의료진으로부터 기대 여명이 약 6개월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장례는 별도의 빈소를 차리지 않는 무빈소 장례로 진행됐으며, 유해는 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철 작가의 별세 소식은 그가 세상에 남긴 에세이 안녕, 피터팬과 함께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도 자신의 이야기를 감추지 않고 세상에 알리는 쪽을 택했고, 그 선택이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자가 이번 소식을 접하며 느낀 점은, 한 사람의 마지막이 이렇게까지 담담하고 단정하게 정리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낯설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는 것이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 대부분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든 붙잡으려 하지만, 전경철 작가는 오히려 남은 시간을 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온전히 썼다는 점에서 다른 궤적을 그렸다.
전경철 작가 프로필 나이 학력
- 이름: 전경철
- 출생: 1962년생 (향년 64세)
- 학력: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이전 경력: IT 기업 ㈜오름아이텍 대표이사로 약 25년간 재직한 기업가 출신
- 가족: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 제원씨(27세)를 홀로 양육
- 소속: 브런치스토리 작가, 에세이 안녕, 피터팬 저자
전경철 작가는 원래 문단이나 출판업계와는 거리가 먼 IT 업계 출신 기업가였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IT 법인을 25년 가까이 이끌며 사업가로 살아온 그가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다름 아닌 아들 제원씨였다. 스스로도 젊은 시절을 "길을 헤매던 10대와 20대"였다고 돌아본 그는, 사업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 아들의 자폐 진단과 함께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국내 나이로는 64세, 만 나이로는 63세가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경철 자폐 아들 제원씨
전경철 작가의 아들 제원씨는 27세 성인 남성으로,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다. 전 작가는 방송과 글을 통해 "아들은 겉으로 보면 잘생기고 건장한 청년이지만, 정신 연령은 2.3세 수준"이라고 설명해왔다. 제원씨는 돌 무렵부터 또래와 다른 모습을 보였고, 대화를 하지 않았으며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았다고 전 작가는 회상했다.
| 항목 | 내용 |
|---|---|
| 이름 | 제원 |
| 나이 | 27세 |
| 장애 |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 |
| 발달 수준 | 정신 연령 약 2.3세 |
| 양육 기간 | 약 27년, 홀로 양육 |
전경철 작가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그 아이의 나 홀로 아빠가 되어 있었다"는 말로 당시의 심경을 표현한 바 있다. 아들이 스무 살 무렵 체중이 160㎏까지 불어나자 의사로부터 "생사가 걸린 문제"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1년 만에 90㎏까지 감량시켰다는 일화도 널리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아들의 식단을 통제하기 위해 냉장고에 잠금장치를 달아야 했고, 저항하는 아들 때문에 팔에 흉터가 남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돌봄의 기록은 훗날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안녕, 피터팬의 뼈대가 됐다.
안녕 피터팬 전경철 작가
전경철 작가가 '피터팬 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그가 브런치스토리에 연재한 글 제목이 안녕, 피터팬이었기 때문이다. 자라지 않는 아이, 영원히 어린아이의 정신 세계에 머무는 아들을 '피터팬'에 빗댄 이 제목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아들을 걱정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연재는 독자들의 폭발적인 후원과 응원을 받으며 2026년 7월 정식 단행본 에세이로 출간됐다.
책이 나온 직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담당 편집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경철 선생님은 자신의 아들만이 아니라 이제 누구도 세상의 그 어떤 피터팬과 피터팬의 부모님도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는 데 모든 시간과 힘을 다 쏟고 계신다"고 전한 바 있다. 안녕, 피터팬에는 죽음을 향해 가는 아버지의 여정을 함께하는 화자 '꼭두'가 등장해, 담담하면서도 절절한 문체로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 책의 인세와 관련 수익 전액을 자신이 계획한 재단 설립에 쓰겠다고 밝혀 왔다.
피터팬 아빠 전경철 유퀴즈 출연 방송 화제
전경철 작가는 세상을 떠나기 약 24일 전인 지난달 12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55회에 '피터팬 아빠'로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아들과의 지난 27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후의 심경,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아버지로서의 고민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후원 손길이 이어져 8천만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앞서 올해 3월에는 MBC 실화탐사대에도 소개돼 유튜브 조회수 50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을 통해 그의 사연이 알려질 때마다 "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주고 떠나고 싶다"는 그의 바람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후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방송에서 "아들로 인해 삶이 통째로 바뀌었다"며 "자폐 아이들을 위한 피터팬 재단을 짓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생전 장례식 네버랜드 레퀴엠
전경철 작가는 세상을 떠나기 약 3주 전인 2026년 8월 14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이른바 '생전 장례식'을 치렀다. 공연명은 네버랜드 레퀴엠으로, 부제는 '38년 만의 커튼콜'이었다. 드레스코드는 그가 아들을 상징으로 삼아온 '피터팬 블루'였고, 티켓 가격은 5만 원으로 책과 티셔츠가 포함된 구성이었다.
살아 있을 때 스스로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고 지인들과 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이 자리는 국내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들 제원씨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실제로 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아들을 시설에 입소시킨 뒤, 부자가 함께하는 마지막 캠핑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철 아들 제원씨 이후 재단 계획
전경철 작가는 생전 인세와 관련 수익 전액을 자신이 구상한 재단에 귀속시켜,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네버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들 제원씨처럼 홀로 남겨질 발달장애 자녀들이 갈 곳이 없어 방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오랜 바람이었다(출처: 관련 언론 보도, 2026). 그는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장애 아들이 살 곳만이라도 찾아주고 떠나고 싶다"는 말을 반복해서 전했고, 이 바람은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후원자와 독자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남긴 책과 방송 영상을 다시 찾아보며 애도하는 이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녀를 홀로 키우는 부모들,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족들 사이에서는 그의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가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은 화려한 이름이나 성취가 아니라,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이 안전하게 지낼 자리 하나였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붙잡고 있다.
전경철 IT 사업가에서 작가로
전경철 작가의 삶을 돌아보면 그가 원래부터 글을 쓰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대 벤처 붐이 일던 시기에 IT 업계에 뛰어들었고, 자신이 세운 IT 법인 ㈜오름아이텍을 25년 가까이 이끌며 사업가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 스스로는 젊은 시절을 "길냥이 본능으로 거리를 헤매던 날라리 10대 시절을 거쳐, 캠퍼스의 신종 딴따라로 노천극장 흙먼지 속을 뒹굴던 20대 시절"이라고 유쾌하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정작 그의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은 것은 사업의 성패가 아니라 아들 제원씨의 자폐 진단이었다.
그는 아들이 돌 무렵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였을 때만 해도 이후 27년이라는 긴 시간을 홀로 아들을 돌보는 아버지로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회고했다. 사업가로서 쌓아온 경력과 안정적인 생활은 아들의 장애를 마주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그는 이후의 삶 대부분을 아들의 치료와 재활, 그리고 홀로서기를 준비시키는 데 쏟았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의 죽음을 앞둔 기록이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라, 성공한 사업가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한 아이의 아버지로 남기를 택한 이야기로 읽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대목에서 특히 마음이 오래 머물렀다. 누구나 인생에서 쌓아온 것들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전경철 작가는 사업가로서의 성취보다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우선에 두었고, 그 선택을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지켜냈다. 이런 삶의 궤적을 지켜본 독자들이 그의 책에 유독 깊이 공감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전경철 작가 별세 이후 남은 과제
전경철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역시 아들 제원씨의 앞날이다. 그는 생전 여러 인터뷰에서 "장애 아들이 살 곳만이라도 찾아주고 떠나고 싶다"는 말을 반복했고, 실제로 세상을 떠나기 전 아들을 시설에 입소시키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후 부자가 함께 떠난 마지막 캠핑은 그가 아들에게 남긴 마지막 추억으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가 구상해온 재단과 공동체 '네버랜드'가 실제로 어떤 형태로, 언제 설립될지는 아직 추후 발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그의 책 인세와 방송 출연 이후 모인 후원금, 그리고 생전 장례식 수익금 등이 이 계획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다른 가족들 역시 그가 남긴 기록과 재단 설립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전경철 작가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
Q1 전경철 작가는 언제 별세했나요?
A1 전경철 작가는 2026년 9월 5일 토요일 오후 7시 56분 간암 말기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Q2 전경철 작가의 향년은 몇 세인가요?
A2 전경철 작가는 1962년생으로 향년 64세에 별세했다.
Q3 전경철 작가의 아들 제원씨는 어떤 상태인가요?
A3 아들 제원씨는 27세로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정신 연령은 약 2.3세 수준으로 알려졌다.
Q4 안녕, 피터팬은 어떤 책인가요?
A4 안녕, 피터팬은 전경철 작가가 브런치스토리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2026년 7월 출간된 에세이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Q5 전경철 작가의 장례는 어떻게 치러졌나요?
A5 그는 별세 전인 2026년 8월 14일 서울 MBC 사옥에서 '네버랜드 레퀴엠'이라는 이름의 생전 장례식을 치렀으며, 별세 후에는 무빈소 장례로 조용히 진행됐다.
면책: 본 게시물은 공개된 언론 보도와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향후 추가로 확인되는 사실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 관련 언론 보도 종합, 브런치스토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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